논문 설문, 몇 명에게 받아야 하나
회귀분석은 독립변수 1개당 15명에서 20명이 안전선입니다. 정확한 수는 G*Power로 계산하고, 불성실 응답을 걸러낼 여유분까지 더해서 받으세요.
설문을 만들기 전에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입니다. 답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고, 어떤 분석을 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. 분석 방법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목표 인원을 잡는 것이 순서입니다.
분석 방법별 최소 기준
- 회귀분석: 독립변수 1개당 15명에서 20명. 독립변수가 4개면 최소 60명에서 80명입니다. (Stevens 등이 제시한 경험적 기준입니다)
- t검정, 분산분석: 비교할 집단마다 최소 30명. 집단이 3개면 90명입니다.
- 탐색적 요인분석: 문항 수의 5배에서 10배, 그리고 최소 100명 이상.
- 구조방정식(SEM): 200명 이상을 권장합니다.
위 수치들은 통계학 교재에서 널리 인용되는 경험적 기준이지, 법으로 정해진 값이 아닙니다. 분야와 심사 관행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지도교수님과 선행연구의 표본 수를 함께 확인하세요. 여러 분석을 함께 한다면 그중 가장 큰 수를 기준으로 잡습니다. 회귀분석만 보고 80명을 받았는데 요인분석도 필요했다면, 그 요인분석 결과는 심사에서 흔들립니다.
G*Power로 근거를 만들어두세요
심사에서 표본 수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은 거의 반드시 나옵니다. 위의 경험적 기준만으로는 답이 약합니다. G*Power는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, 여기서 나온 숫자가 가장 확실한 근거가 됩니다.
- 1분석 방법을 고릅니다. 다중회귀라면 F tests, Linear multiple regression, Fixed model R squared deviation from zero입니다.
- 2효과크기 f² = 0.15(Cohen이 말한 중간 크기), 유의수준 0.05, 검정력 0.80을 넣습니다. 사회과학에서 관례적으로 쓰는 값입니다. 상관계수 r의 0.15와는 다른 값이니 헷갈리지 마세요.
- 3예측변수 개수를 넣고 계산하면 필요한 표본 수가 나옵니다.
- 4그 화면을 캡처해두세요. 논문 부록이나 심사 답변에 그대로 씁니다.
G*Power 3.1을 이용하여 효과크기(f²) 0.15, 유의수준 0.05, 검정력 0.80, 예측변수 4개를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, 본 연구에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85명으로 나타났다.
계산된 수만큼만 받으면 모자랍니다
계산 결과가 85명이라고 85부만 받으면 안 됩니다. 불성실 응답을 걸러내고 나면 실제로 쓸 수 있는 자료는 줄어듭니다. 얼마나 빠지는지는 설문 길이와 모집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, 논문에서 10%에서 15%를 제외했다고 보고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.
목표가 100명이라면 120부를 받는다고 생각하세요. 온라인 설문은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많아서, 링크를 연 사람 기준으로는 더 넉넉해야 합니다.
총 120부를 회수하여 이 중 불성실 응답 14부를 제외한 106부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.